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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앤솔러지 음반 ‘프루프(Proof)’를 포함해 이번 주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도 하이브(HYBE)가 강세다.
30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그룹 ‘엔하이픈(ENHYPEN)’의 미니 3집 ‘매니페스토 : 데이 원(MANIFESTO : DAY 1)’이 9월3일자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93위를 차지하며 4주 연속 차트인했다.
하이브와 CJ ENM 합작 레이블인 빌리프랩 소속인 엔하이픈은 앞서 정규 1집 ‘디멘션 : 딜레마(DIMENSION : DILEMMA)’로 통산 3회,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디멘션 : 앤서(DIMENSION : ANSWER)’로 3주 연속 ‘빌보드 200’에 이름을 올린 적 있으나 4주 연속으로 차트에 머물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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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산하 쏘스뮤직 소속인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은 데뷔곡 ‘피어리스(FEARLESS)’로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160위에 이름을 올리며 17주 연속 차트인했다. 이로써 르세라핌은 올해 데뷔한 K-팝 아이돌 중 최장기간 빌보드 차트인 기록을 재차 경신했다.
하이브의 또 다른 산하 어도어 소속 걸그룹 ‘뉴진스(NewJeans)’는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빌보드 글로벌 200’, ‘히트시커스 앨범’, ‘월드 앨범’, ‘이머징 아티스트’ 등 총 5개 부문에 랭크됐다. 이들은 음원 발매 8일 만인 지난 9일 미국 빌보드 차트(8월 13일 자)에 첫 진입한 뒤 4주 연속으로 차트인했다.
데뷔곡 ‘하이프 보이(Hype Boy)’와 ‘어텐션(Attention)’은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각각 32위, 34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전주 대비 각각 7계단, 2계단 상승한 52위, 54위에 자리했다.
두 곡이 실린 데뷔 음반 ‘뉴 진스(New Jeans)’는 ‘히트시커스 앨범’ 11위, ‘월드 앨범’ 12위를 기록했다. 뉴진스는 지난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신흥 뮤지션을 대상으로 한 ‘이머징 아티스트’ 차트에 49위로 진입했고 이번 주에는 45위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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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를 장악한 K팝의 하이브 천하에 균열을 낸 건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블랙핑크다. 앞서 빌보드가 차트 예고 기사로 밝힌 것처럼 이번 주 메인싱글 차트 ‘핫100’에서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 핑크’ 선공개곡인 ‘핑크 베놈’이 22위로 첫 진입했다. 특히 ‘핑크 베놈’은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핑크 베놈’은 일주일 간 스트리밍 2억1200만 회, 음원 판매량(다운로드) 3만6000건 이상을 기록했는데, 전 세계 아티스트 음원을 통틀어 주간 기록에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숫자다.
9월에도 K팝의 빌보드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달 16일 블랙핑크 정규 2집 ‘본 핑크’가 나온다. 이 앨범은 ‘빌보드 200’에서 1위가 확실시된다. 이와 함께 해당 차트에서 최고 성적 3위를 보유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NCT 127’도 같은 날 정규 4집 ‘질주’를 공개해 이 음반의 성적도 관심을 끈다. 지난 26일 발매된 트와이스의 미니 11집 ‘비트윈 원앤투’는 다음 주 ‘빌보드 200’에서 톱3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팀의 ‘빌보드 200’ 최고 순위 역시 3위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