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 군함 2척이 대만해협 공해를 통과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 갈등이 고조된 이후 처음이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군 관계자 3명을 인용해 미 해군 미사일 순양함 챈슬러스빌, 앤티텀 등 2척이 현재 대만해협 해상에서 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작전은 8~12시간 소요될 예정이며 중국군이 이를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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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에서는 “이 함선들은 연안국의 영해 너머에 있는 해협의 회랑을 통과했다”며 “미군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모든 곳에서 비행, 항해 및 작전을 수행한다”고 했다.
중국 인민해방군(PLA)은 미 해군이 대만 해협을 통과하면서 공개적으로 선전했다고 반발했다.
대만을 작전 지역으로 둔 동부전구 대변인 스이는 “동부전구는 미국 함정을 전 항로를 추적하고 있으며 모든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동부전구는 고도의 경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언제든 어떤 도발도 저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대만 국방부는 미 군함 두 척이 대만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관련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으며 모든 상황은 정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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