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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N 야구 생중계 중단 방송사고… “팬들께 죄송” 사과

입력 | 2022-08-01 03:00:00

KT-LG전… “변압기 타서 전원 다운”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KT위즈 대 LG트윈스 경기, 5이닝 이후 중계차량 문제로 중계 시스템이 작동되지 않아 카메라가 베일에 덮여 있다. 2022.07.29. 서울=뉴시스


KBS의 케이블 계열사 채널인 KBS N 스포츠에서 야구 경기를 생중계하던 중 방송이 중단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KBS N 스포츠에서 지난달 29일 ‘2022 신한은행 쏠 KBO 리그’ KT위즈와 LG트윈스의 잠실 경기를 생방송하던 중 5회말이 끝나고 광고가 나가는 사이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다. 경기 하이라이트 등 대체 화면을 내보냈으나 이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다시 중계되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방문 팀 KT가 5-4로 승리했다.

KBS N 스포츠는 30일 입장문을 내고 전날 방송사고에 대해 “5회말 중계를 마치고 광고가 나가던 중 갑자기 변압기가 타서 중계차 상시 전원과 비상 전원이 모두 다운됐다”며 “곧바로 복구가 불가능해 중계방송을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 중계 전반에 관한 시스템을 재정비하겠다”며 “프로야구 팬들과 KT위즈, LG트윈스 구단, 한국야구위원회(KBO) 등 관계자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