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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진도 찾아 ‘버스킹’…‘무조건·네 박자’ 열창하며 군민들과 ‘댄스’

입력 | 2022-07-22 23:28:00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전라남도 진도에서 열린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버스킹’ 현장을 찾아 즉석에서 노래를 부르며 지역 군민들과 춤을 추고 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인스타그램 갈무리)© 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JTV 전주방송 유튜브 갈무리)© 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전라남도 진도를 찾아 ‘버스킹’(길거리 공연)을 했다. 가수 박상철 노래 ‘무조건’을 열창한 이 대표는 앙코르 요청을 받자 가수 송대관의 노래 ‘네 박자’를 부르며 지역 군민들과 춤을 추고 셀프 카메라를 찍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진도에 왔는데 오늘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버스킹 행사를 하고 있어서 노래 좀 했다”며 “지방선거와 대선 때 영암에서 진도를 잇는 도로와 진도 관통 도로 등에 대해서 진도 군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공약에 반영했는데 오늘은 우선 노래로 갚는다.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공유한 4분7초 분량의 영상에는 그가 진도 군민들과 춤과 노래를 부르며 어울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 대표는 무대에 서서 마이크를 들고 “TV에서 보다가 이렇게 뵙게 되니 반갑죠”라며 “제가 지난 선거 때도 그렇고 진도 와서 약속 많이 하고 갔는데, 요즘 빠르게 지키기 어려워 너무 기다려야 할 것 같아 죄송해서 상권 살리기 버스킹 한다기에 찾아왔다”며 인사했다.

이 대표가 즉석에서 가수 박상철 노래 ‘무조건’을 열창하자, 진도 군민 10여명이 다가와 함께 춤을 추며 노래를 따라 불렀다. 곡이 끝나자 군민들은 “앵콜(앙코르), 앵콜”을 외쳤고, 이 대표는 못 이긴 척 가수 송대관의 노래 ‘네 박자’를 다시 불렀다. 이 대표가 노래를 부르는 와중에 진도 군민들과 셀카를 찍는 장면도 포착됐다.

이 대표는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은 뒤 전국을 유랑하며 당원을 중심으로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21일)에는 전주 전북대 인근 분식집에서 당원 및 지지자들을 만나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과 ‘상계동 출마’ 등을 거론했다고 한다. 이 대표와의 만남을 희망한 신청자는 22일 기준 8000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JTV 전주방송이 이날 공개한 10분여 분량의 유튜브 영상에서 이 대표는 밝은 표정으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대화를 이어갔다. 한 참석자가 꽃다발을 전달하자 “감사하다”고 말하거나, 참석자들에게 “오늘(21일) 사진은 마음대로 찍어서 (인터넷에) 올려도 된다”면서도 “다만 무슨 내용을 얘기했는지에 대해서 언론 취재가 심할 텐데 얘기해주면 안 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현장에서 ‘내년 재보궐 선거에서 전주 을 지역구에 출마할 생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을 받자 “난 절대 아니다. 난 상계동 해야지”라고 말했다. 서울에서의 당원 만남 계획에 대해서는 “신당동 떡볶이집에 가면 한 집에 100~200명 들어가는 집이 있다”면서 서울 지역에서 2200명이 만남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