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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위기에 대한 국민들의 거센 항의 시위로 고타바야 라자팍사 전 대통령이 해외로 탈출한 뒤 사임한 스리랑카 국회의원들이 20일 6차례나 총리직을 역임한 라닐 위크레마싱헤를 새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위크레마싱헤는 어려움에 처한 스리랑카의 정치적 혼란을 재점화할 위험이 있는 가운데 라자팍사 전 대통령의 후임자가 되면서 전임자가 남긴 경제 위기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라자팍사 전 대통령은 지난 5월 최악의 경제위기에 휩싸인 스리랑카에 안정을 회복시켜주기를 기대하며 위크레마싱헤를 총리로 임명했었다. 위크레마싱헤는 지난주 라자팍사가 해외로 도피, 이메일로 사임한 후 대통령 권한대행이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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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크레마싱헤는 134명의 의원들로부터 득표, 82표를 얻은 둘라스 알라하페루마 전 정부 장관을 누르고 새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마르크스주의자 후보는 3표를 얻는데 그쳤다.
[콜롬보(스리랑카)=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