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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다라당당∼’ 영화 ‘007’ 주제곡 작곡한 노먼 별세

입력 | 2022-07-13 03:00:00


영화 ‘007 시리즈’에서 주인공 제임스 본드의 주제곡을 만든 영국 작곡가 몬티 노먼(사진)이 11일(현지 시간) 별세했다. 향년 94세.

“당다라당당 당당당” 멜로디로 유명한 제임스 본드 주제곡은 007 시리즈 25개 모든 작품에 사용됐다. 이 곡은 고인이 뮤지컬용으로 만든 노래 ‘배드 사인 굿 사인’에서 영감을 얻었다. 뮤지컬에선 인도 민속악기 시타르로, 007 시리즈에선 전자기타로 연주됐다.

고인은 007 시리즈 1대 제작자인 앨버트 브로콜리의 제안으로 첫 번째 작품인 ‘007 살인번호’(1962년)를 위해 이 곡을 만들었다.

고인은 영화 ‘지킬 박사의 두 얼굴’(1960년), ‘지구가 불타는 날’(1961년), ‘콜 미 브와너’(1963년)의 음악도 만들었다.

이호재 기자 ho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