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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코로나19, 올 하반기 재유행 가능성 높다” 전망

입력 | 2022-07-07 15:50:00

7일 오전 서울 서초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851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1주일 전(6월 30일) 9591명보다 8920명(93%) 증가했고, 2주일 전(23일) 7493명 대비 1만1018명(147%) 늘었다. 2022.7.7/뉴스1


국민의 절반 가까이는 올 하반기 코로나19 재유행이 일어날 가능성을 높게 본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오는 11일부터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됐을 때 생활지원비를 받는 대상이 전 국민에서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로 축소되는 것을 두곤 “타당하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연구팀은 여론조사 기업 케이스탯리서치와 함께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28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인식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7일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6%P다.

코로나19 재유행 위험에 대해 전체의 절반 가까운 49.5%가 하반기 재유행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구체적으로 Δ사회적 심각성이 높다(42.2%) Δ두려움이 크다(38.6%)는 응답이 각각 확인됐다.

격리자 생활지원비 지급 대상이 중위소득 100% 이하로 축소되고, 유급휴가비 지원은 종사자 30인 미만 기업 근로자에 한정되는 등 코로나19 격리지원제도가 개편되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52.6%가 타당하다고 봤다. 33.7%는 타당하지 않다, 13.7%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밖에 연구팀은 이번 조사에서 지난달 22일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원숭이두창에 대한 내용도 같이 물어봤다. 이에 30.1%가 원숭이두창이 국내 유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사회적 심각성은 33.8%, 두려움은 37.5%로 집계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