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애 신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2022.5.27/뉴스1
김승겸 신임 합참의장 2022.5.27/뉴스1
이로써 윤석열 정부에서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된 인사는 김창기 국세청장을 포함해 세 명으로 늘어났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은 조금 전 박 부총리와 김 의장의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박 부총리는 내정된 지 39일 만, 김 의장은 40일 만의 임명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제안에 따라 박 부총리와 김 의장, 김승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시한을 지난달 29일까지로 설정했다. 여야 간 21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을 고려해 최대한 국회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여야 협상이 좀처럼 타결되지 않자 윤 대통령도 더 이상 국회를 배려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야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 직전 극적으로 타결했다. 국민의힘은 국회의장단 공동 선출을 조건으로 상임위원장단을 합의 선출하자고 제안했고 민주당은 이를 받아들였다.
한편 박 부총리와 김 의장 임명이 발표되기 30분 전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김 후보자를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한 데 따라 여권에서도 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대통령실 제공) 2022.7.4/뉴스1
송 후보자는 윤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23기 동기로, 상법 분야의 권위자로 평가받는다. 송 후보자는 앞서 공정위의 대기업 규제 강화 움직임에 쓴소리를 내기도 했다.
송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시절 행정고시와 외무고시에 모두 합격했다.
1988년 서울대 법대에 수석 입학해 법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 하버드 로스쿨에서 법학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2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근무하기도 했다. 현재는 서울대 법대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신임 국가보훈처 차장에는 윤종진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55), 국토교통부 산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에는 이성해 새만금개발청 차장(56)을 임명했다.
윤 차장은 연세대에서 행정학을 공부했고 경상북도 행정부지사와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을 역임했다.
이 위원장은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국토부에서 도시정책관, 건설정책국장을 지낸 뒤 새만금개발청 차장으로 일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