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시즌 7호 홈런 포함 3안타를 몰아치며 팀의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최지만은 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방문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최지만이 홈런을 때린 것은 6월1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15일 만이다. 또 6월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처음으로 3안타를 치며 시즌 타율을 0.281에서 0.290으로 끌어올렸다.
최지만은 첫 타석부터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1회초 2사 1루에서 토론토 선발 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의 84마일(약 135.2㎞) 체인지업을 때려 중전 안타를 날렸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이 만든 2사 1, 2루에서 선취점을 뽑았다. 아이작 파레데스의 내야 땅볼 때 토론토 3루수 맷 채프먼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득점을 올렸다.
최지만은 4회초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5회초 빅이닝의 가교 역할을 했다. 탬파베이가 해롤드 라미레즈의 홈런 등으로 3점을 따내며 스트리플링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고, 계속된 4-1에서 최지만이 바뀐 투수 트렌트 손튼을 상대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는 1스트라이크에서 손튼의 81.5마일(약 131.2㎞) 슬라이더를 때려 외야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탬파베이는 이후 랜디 아로자레나의 2점 홈런까지 터지는 등 5회초에만 6득점을 하며 7-1로 달아났다.
탬파베이 선발 투수 쉐인 바즈가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으면서 1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반면 로스트플링은 4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4실점(3자책)으로 부진, 시즌 3패(4승)째를 당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