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유럽축구 이적시장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던 킬리언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와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의 행선지가 일찌감치 결정, 맥이 빠지는 듯 했다.
하지만 PSG에서 입지가 좁아진 네이마르가 이적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커지면서 분위기가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프랑스 매체 파리지앵은 30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PSG 생활에 지쳐 이적을 원하고 있다. PSG 구단도 네이마르를 더 이상 잡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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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네이마르는 프랑스 리그1 수비수들의 거친 파울에 시달려 온전히 한 시즌을 보낸 적이 없다. 부상이 끊이지 않았다는 의미다. 또 PSG 서포터스와 언쟁을 벌이는 등 일부 팬들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네이마르 영입으로 유럽 챔피언을 노렸던 PSG 역시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는데 실패, 실망이 큰 상황이다.
PSG는 이번에 새롭게 재계약을 맺은 음바페를 중심으로 팀을 재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팀의 또 다른 상징인 네이마르와의 결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네이마르와 PSG 모두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5년 전 당시 최고 이적료(2억 2200만유로·약 3020억원)로 움직였던 그가 또 다시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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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네이마르 영입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첼시도 임대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첼시를 인수한 토드 볼리-클리어레이크 캐피털 컨소시엄이 네이마르를 데려와 축구계에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외에도 재정이 단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막대한 자본을 앞세운 뉴캐슬 유나이티드, 그리고 이탈리아 세리에A의 강호 유벤투스가 네이마르의 새로운 행선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