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를 앞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오후 저녁 식사를 마치고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 대표는 이양희 윤리위원장이 윤리위 징계 심의 결과를 발표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오늘(22일) 윤리위에 출석해 제 입장을 밝히겠다는 의사를 여러 경로로 전달했고, 옆에 대기하고 있었지만 발언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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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 길어지는 절차가 당의 혼란에 전혀 도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모든 구성원이 알고 있다. 길어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토로했다.
이 대표는 “무엇보다 저는 보도자료를 본 것 외에는 언론인보다 (윤리위 내용에 대해) 많이 아는 게 없다. 따로 드릴 말이 없다”고 밝힌 뒤 곧바로 자리를 떴다.
이양희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의혹 및 증거인멸교사 의혹 징계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윤리위는 또 증거인멸 교사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된 김철근 당대표실 정무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시켜 소명을 들은 뒤 ‘품위유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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