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연초부터 ‘물가 안정 프로젝트’를 시행해 온 홈플러스가 외식 물가까지 잡는다. ‘치킨 대전’을 열고 여름 보양식 재료인 생닭부터 간편식, 델리 등 치킨 품목을 총망라해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낮춘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보다 4.2% 상승했다. 외식 품목 중 올해 들어 가격이 가장 크게 오른 것은 가격 상승률 6.6%를 기록한 ‘치킨’이다. 현재,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대표 상품 가격은 1만6000∼2만 원 수준이다.
홈플러스는 국내산 생닭으로 만든 ‘델리’ 상품 ‘퀴노아를 품은 로스트 치킨’ ‘두 마리 후라이드 치킨’을 각 7990원, 1만990원 기획가에 판매한다. ‘두 마리 후라이드 치킨’을 구매하면 치킨 한 마리를 프랜차이즈 브랜드 프라이드치킨 가격 3분의 1 수준인 약 5500원에 사는 셈이 된다.
이외에도 각종 요리 재료로 제격인 무항생제 생닭·냉동닭, 손쉽게 즐기기 좋은 간편식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할인해 선보인다. ‘하림 무항생제 닭볶음탕용’(900g)은 30% 할인가인 6290원, 냉동 닭가슴살·안심(2kg)과 냉동 닭다리(2kg)는 20% 할인해 각 1만2790원, 1만6790원에 선보인다. ‘교촌 리얼 닭강정’(520g) 2종, ‘멕시카나 닭강정’(500g) 2종은 20% 할인해 각 6790원, 6390원에 판매한다.
한상인 홈플러스 메뉴개발총괄은 “물가 방어 최전선에서 대형마트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물가 안정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홈플러스는 계란, 우유, 두부, 콩나물, 생수 등 고객 수요가 높은 먹거리와 생필품을 선정해 1년 내내 합리적 가격으로 선보이는 ‘물가 안정 프로젝트’를 연중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