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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성상납 의혹’ 윤리위에…상황 따라 출석하겠다”

입력 | 2022-06-20 16:10:00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2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오는 22일로 예정된 자신의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관련 중앙윤리위원회 개최에 대해 “상황에 따라 출석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윤상현 의원실 주최 ‘호국보훈의 달 기념 국회보훈학술세미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에 직접 출석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표는 “(윤리위로부터) 일정 외에 통보받은 게 없다”고 밝혔다. 김철근 대표정무실장의 출석에 대해서도 “제가 어떻게 알겠습니까”라고 답했다. ‘윤리위에 소명 자료를 제출한 것이 있느냐’는 이어진 질문에 “없다”고 짧게 답했다.

이날 윤리위는 22일 오후 7시 위원회를 열고 지난 4월21일 회의 결과에 따라 ‘징계 절차 개시’를 통보받은 당원들이 제출한 소명 자료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당시 윤리위는 이 대표 성상납 의혹과 관련해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윤리위가 다룰 핵심 쟁점은 이 대표의 성 비위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한 품위유지의무 위반 여부다.

윤리위는 이날 이 대표의 성비위 여부가 아니라 성비위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김 실장을 제보자에게 보내 7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약속했다는 의혹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다. 김 실장은 이날 위원회에 출석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앞서 김 실장의 투자유치 각서에 자신이 관여한 바 없다고 주장해왔다. 동시에 자신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점을 이유로 윤리위의 징계 절차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