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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이 골프 팬들에 대한 막말 게시글에 대해 결국 사과했다.
구 회장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서 “남자 골프 귀한 팬들께 예의를 갖추지 못한 표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다 아들 같아서 어려운 환경에서 고생하는게 너무 안쓰럽고 그럴 때 마다 감정이 욱해져서 (그런 실수를 저질렀다)”며 “다듬지 못한 표현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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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는 지난 2019년 ‘DGB금융그룹 Volvik 대구경북오픈’ 최종라운드 16번홀 티잉 그라운드에서 갤러리의 카메라 소리에 신경질적인 반응으로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 욕을 하고 자신의 클럽을 티잉 그라운드에 내려찍는 등 물의를 일으켰다.
당시 KPGA 이사회에서는 2020시즌 출전 정지와 벌금 1000만원, 사회봉사활동 120시간으로 김비오에 대한 징계를 내렸으나 11개월만에 투어에 복귀한 바 있다.
구 회장의 게시 글은 일부 갤러리들의 비 도덕적인 언행을 비판하기 위한 것이지만, 팬 서비스를 위해 노력해야 할 KPGA 수장으로서 가벼운 처신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