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번째 선수로 센추리클럽 가입 “지난 브라질전 결과 아쉬웠지만 칠레전서 다른 모습 보여줄 것” 산체스-비달 등 핵심 빠진 칠레, 베리소 감독 부임 후 첫 평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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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0)이 ‘센추리 클럽’ 가입을 눈앞에 뒀다. 손흥민은 6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칠레와의 평가전에 나서면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출전 100경기를 채우게 된다. ‘센추리 클럽’은 공식 타이틀은 아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은 가입자 명단을 따로 분류하고 있다. 국가대표로 100경기 이상 뛰었다는 것은 그만큼 오랫동안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여서 FIFA도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
손흥민은 2011년 1월 자신의 세 번째 A매치였던 아시안컵 조별리그 인도전에서 첫 골을 넣었고 A매치 통산 31골을 기록 중이다. 칠레전에서 ‘태극 전사’ 캡틴 완장을 차고 나설 것으로 보이는 손흥민이 센추리 클럽 가입 자축 골을 터뜨릴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손흥민은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2018년 5월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 처음 주장 완장을 둘렀고 2일 브라질전까지 모두 30번의 캡틴 역할을 맡았다. 손흥민은 “브라질과의 경기에서는 결과가 아쉬웠지만 칠레전에서는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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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1-5로 완패한 한국 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은 칠레를 상대로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더 적극적으로 맞서겠다고 했다. 벤투 감독은 5일 기자회견에서 “빌드업을 위해선 상대의 압박을 고려해 최선의 해결책을 찾을 것이다. 수비 방식도 몇 가지를 발전시켜야 한다”며 “볼 경합 과정에서 더욱 적극성을 띠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선발 출전 명단에는 약간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