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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은 하반기 독일 파스도르프 지역에 ‘셀 제조 역량 센터’를 연다고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밝혔다.
BMW 셀 제조 역량 센터는 리튬 이온 배터리 셀의 표준적인 생산을 시운전하기 위한 시설로, 미래형 차세대 고성능 배터리 셀의 산업 실효성을 입증하기 위해 설립된다. 독일 뮌헨 외곽의 파스도르프에 위치한 셀 제조 역량 센터의 규모는 연면적 1만5000m2(약 4538평)에 이르며 초기 개발 단계 투자액은 총 1억7000만 유로(약 2280억 원)에 달한다.
BMW그룹은 올해 가을부터 이곳에서 셀 생산 시험 가동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첫 단계에서는 전극 생산 시스템을 설치해 시운전을 시작, 두 번째 단계에서는 셀 조립 및 활성화 시스템을 구축해 배터리 셀 생산 및 품질 검사를 실시한다. 이 모든 과정에 약 1년이 소요될 것으로 BMW는 예상하고 있다. 2023년에는 정규 운용으로 전환해 정식 제품에 가까운 배터리 셀을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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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쿠스 팔뵈머 BMW 엔진 및 전기 드라이브 트레인 생산 부문 총괄은 “셀 제조 역량센터를 통해 배터리 셀 개발부터 모듈, 파워트레인 부품 생산, 그리고 자동차 공장에 완전히 조립된 고전압 배터리 설치에 이르기까지 가치 사슬 전반에 걸친 노하우를 완성할 수 있다”며 “BMW 그룹 전문가들은 동일한 눈높이에서 셀 제조업체와 주제를 논의하고 프로세스와 기술을 최적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