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1동 행정복센터에서 관계자들이 투표소를 설치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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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은 기호도 없이 후보의 이름만 가로로 나열된 투표용지를 한 장 받게 된다. 교육감 선거 투표용지다.
교육감 후보들은 소속 정당도 기호도 없다.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때문이다. 따라서 투표용지엔 이름만 표시된다. 한 때 교육감 선거에 기호가 표기됐었지만 기호가 정당을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에 따라 2010년 선거부터 기호가 없어졌다.
지역별 투표용지 마다 후보자 이름 배열 순서도 다르다. 첫 번째 이름을 올린 후보가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2010년 지방선거에서 교육감 당선자 16명 중 투표 용지 첫 번째에 이름을 올린 후보가 6명이나 됐다. 결국 후보자 이름을 가로로 배열하되 기초의원 선거구마다 이름의 배치 순서를 달리하는 ‘순환배열’ 방식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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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