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 카카오 정보소외계층 없애려 디지털 접근성 강화 기후위기 대응하기 위해 탄소 줄이는 ‘넷 제로’ 추진
카카오는 디지털 서비스 사용에 격차나 소외가 없도록 하는 한편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등 다양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카카오는 디지털 접근성 강화를 위해 ‘배리어 프리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로 했다. 디지털 접근성이란 웹, 모바일 등의 공간에서 누구나 동등하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디지털 전환이 급격히 이뤄지면서 장애인,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 증가했고, 소외나 차별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와 함께 공동체 얼라인먼트센터(CAC)의 ESG총괄 산하에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DAO)’를 선임했다. 이 자리에는 카카오 자회사 링키지랩의 김혜일 접근성팀장이 선임됐다. 중증 시각 장애인 당사자인 김 팀장은 2014년부터 다음과 카카오에서 접근성 업무를 담당해왔다. 카카오 공동체는 앞으로 DAO 주도로 접근성 개선 및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카카오는 앞으로 환경에 기여하고 있는 현황과 관련 정보를 ‘카카오 탄소 지수(Kakao Carbon Index)’를 통해 공개하고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매년 탄소 감축 목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기후위기 대응 활동이 글로벌 수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환경 관련 글로벌 기구와의 소통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