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동산고와 예일메디텍고의 경기에서 3회말 1사 1, 2루 예일메디텍고 박동윤이 2타점 우전 2루타를 치고 있다. 목동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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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메디텍고가 9회말 2아웃에서 나온 극적인 동점 홈런을 앞세워 황금사자기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예일메디텍고는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첫날 동산고와 1회전에서 승부치기 끝에 10-9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2017년 창단 후 대회 첫 승으로 기쁨을 더했다.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6-7로 뒤진 9회말 2사 후 박동윤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0회초 2점을 내줘 패색이 짙었지만, 10회말 무사만루서 김민석의 2타점 적시타로 9-9를 만들었다. 계속된 1사 2·3루선 신민교가 스퀴즈번트에 실패했지만, 런다운에 걸린 3루주자 김민석이 기지를 발휘해 상대의 태그를 피하며 홈을 밟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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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마산고와 세광고의 경기에서 세광고에 9-7로 승리한 마산고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목동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유료관중이 입장한 목동구장은 학부형들과 야구팬들의 목소리로 활기를 띠었다. 마산고-세광고의 제1경기, 예일메디텍고-동산고의 제2경기 모두 접전 승부로 열기를 더 불어넣었다.
신월구장에서 벌어진 또 다른 1회전 경기에선 인창고가 밀양BC에 11-0, 5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대전고도 충훈고에 10-0, 6회 콜드게임 승을 따냈다. 신흥고도 서울동산고를 7-5로 제압하고 2회전에 올랐다.
목동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