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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경기 1무3패 두산, 충격에서 벗어날까

입력 | 2022-05-19 10:00:00


이처럼 허무한 패배가 있을까. 두산 베어스의 패배는 그만큼 허무했다.

두산은 지난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2-5로 패했다. 연장 11회말 끝내기 안타를 치고도, 통한의 주루플레이로 득점에 실패한 후 12회초 결승점을 내준 것이다.

두산 조수행은 연장 11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천금 같은 좌전안타를 날렸다. 3루 주자 김재호가 홈을 밟아 경기가 끝난 듯 보였다. 하지만 1루 주자 안재석과, 2루 주자 정수빈이 타구 판단을 잘못하고 누상에서 머뭇거렸다. 이 사이 SSG 야수진은 주자들을 모두 아웃시켰다. 희귀한 병살 플레이가 된 것이다.

워낙 특이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경기 해설위원. 야구팬과 선수들마저 심판진의 판정에 한동안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해 할 정도였다.

두산은 지난 17일에는 SSG와 9-9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8로 열세에 있었지만,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차분하게 따라붙었다. 그러나 연장 10회말 2사 2, 3루 끝내기 찬스를 살리지 못해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산은 최근 4경기에서 올린 성적은 1무 3패. 2위 LG 트윈스(24승 16패)와 3위 두산(20승 1무 17패)의 승차는 2.5경기로 벌어졌다. 3위 두산과 7위 KIA 타이거즈(20승 19패)와의 승차는 불과 1경기차.

두산 아리엘 미란다, 양석환, 김인태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빈 자리를 메우고 있는 선수들과 주축 선수로 거듭난 선수, 2군에서 올라온 기대주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2위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다시 한 번 두산의 팜 시스템이 재평가되고 있다.

두산 선수들의 선전 속에서 나왔괴 경기 내용이 나쁘지 않은 상황에서 1무 3패의 성적을 거둔 점은 뼈아프다.

두산 선수들은 패배 그 이상의 충격에 빠졌다. 실제로 두산 조수행은 12회초 수비 도중 케빈 크론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았다고 착각해 후속 동작을 취하지 않아 다른 선수들을 놀라게 했다.

두산은 19일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SSG와 또다시 맞대결을 펼친다. 무엇보다 충격에서 빨리 벗어나는 것이 급선무다.

두산의 선발투수는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신예 최승용이다. 최승용은 미란다의 부상으로 선발진에 들어와 맹활약중이다. 최승용은 지난달 29일 SSG전에서 5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선보인 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