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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단체가 애드벌룬으로 북한에 의약품을 대량 살포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어떤 방식이 실제 도움이 될지 고려해 달라”며 사실상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탈북단체의 의약품 북송 계획에 대해 “탈북민 단체가 북한 주민을 돕겠다는, 어려움에 처한 북한 주민을 돕겠다는 마음은 저희도 이해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지금 북한에서 전국적 범위에서 관련 대처가 이뤄지는 상황”이라며 “어떤 전달 방식이 북한 주민들에게 실제 도움이 될지, 북한에 방역을 지원하는 우리 정부 정책에 도움이 될지 그런 부분들도 고려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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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당분간 사실과 진실, 자유의 편지 대신 코로나19로 약 한 번 못 써보고 죽어가는 비참한 북녘의 부모 형제 자매들을 위해 대북전단을 잠시 중단하고 코로나 의약품을 대량으로 북송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추진되는 대북 물자 살포 움직임이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대북전단을 살포했다는 주장을 여러 차례 내놓았던 단체이다. 지난달 25~26일에는 경기 김포 지역에서 대북전단 100만장을 살포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단체는 지난해 4월25~29일에도 비무장지대(DMZ) 인접 경기·강원 일대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했는데, 이와 관련해선 살포 미수 혐의에 대한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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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코로나19 확진과 관련해 유열자(발열자)가 4월 말 이후 누적 121만3550여 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치료 중 환자 수는 56만4860여 명이며, 누적 사망자 수는 50명이라고 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