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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격히 확산하는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의약품이 제때 공급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질책하고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조선노동당중앙위원회 정치국이 전날 김 위원장 주재로 비상협의회를 소집해 방역대책 토의사업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국가비상방역사령부에 따르면 북한에서 지난 14일 오후 6시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39만2920여 명의 유열자가 새로 발생하고 8명이 사망했다.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 수는 총 5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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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국적으로 의약품 취급 및 판매에서 나타나는 여러가지 부정적 현상들을 바로잡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해 지적하면서 엄중한 시국에조차 아무런 책임도 가책도 느끼지 못하고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하는 중앙검찰소 소장의 직무태공, 직무태만 행위를 신랄히 질책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이 “인민군대 군의부문의 강력한 역량을 투입해 평양시 안의 의약품 공급사업을 즉시 안정시킬 데 대한 당 중앙군사위원회 특별명령을 하달했다”고 전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