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첫 경제장관 간담회 개최 원전 수출경쟁력 강화에 48억 투입
새 정부의 첫 경제팀이 밀가루와 경유 가격 상승 등에 따른 민생 부담을 줄이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국내 원전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47억90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1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후 첫 경제장관 간담회를 열고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주요국 통화정책 긴축 전환,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 등 우리 경제는 매우 엄중하고 위급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큰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의 민생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새 정부 경제팀의 최우선 당면 과제”라며 “밀가루 가격 안정 등을 포함한 물가 및 민생 안정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 과제 발굴에 모두 함께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13일 국회에 제출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임 경제 관계 장관들의 상견례를 겸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는 최상목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을 비롯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세종=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