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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발사한 SLBM, 비행거리 600㎞·고도 60㎞…잠수함서 발사

입력 | 2022-05-07 17:59:00

북한이 지난해 10월 19일 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탄(SLBM). 노동신문


북한이 7일 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은 600㎞를 비행했지만 고도는 60㎞로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오후 2시 7분경 북한 함경남도 신포 해상 일대 잠수함에서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 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한미 간에 긴밀히 상황을 공유하고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북한을 향해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 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심각한 위협 행위”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SLBM 발사는 작년 10월 19일 신포 일대에서 ‘미니 SLBM’ 1발을 시험 발사한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합참은 당시 미사일 고도가 약 60㎞, 비행거리는 약 590㎞로 추정했다. 이번 발사와 유사한 제원으로 북한이 미니 SLBM을 다시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