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내 8번째 부호이자 세계 최대 온라인 은행 팅코프(Tinkoff)의 설립자 올레그 팅코프가 작심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비판했다.
팅코프는 1일(현지시간) 미공개 장소에서 뉴욕타임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더이상 국가로서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푸틴이 장기집권할 것이라고 암시했다.
이어 “나는 이전부터 푸틴의 장기집권을 반대해왔다”며 “그러나 나도 모르는 사이 이 시나리오는 엄청난 규모로 진행되버렸다”고 푸념했다.
광고 로드중
앞서 그는 지난달 20일에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과 관련 “이 미친 전쟁의 수혜자는 한명도 없다”며 “러시아인 90%가 이 전쟁에 반대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어 “서방 세계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대학살을 막을 수 있는 비상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호소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