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공동취재단) 2022.5.2/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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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2일 “남북미 3자간 소통을 위한 대화채널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 새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에 대해 “북한과 대화의 문은 항상 열어두고 한반도 문제의 직접 당사자로서 외교적으로 중심적인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박 후보자는 “북한 비핵화에 실질적 진전이 이뤄지면 한미공조를 통해 대북지원과 경제 협력, 그리고 평화협정 논의를 추진해나가겠다”며 “비핵화 이전이라도 대북 인도적 지원을 추진해 나갈 것이며, 유엔 등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 인권 개선 노력도 경주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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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자는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선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한미가 공유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한반도와 동북아시아는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번영을 위해 적극 협력해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미 정부 주도 경제협력체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와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와의 다양한 협력을 모색하겠다는 입장 또한 거듭 밝혔다.
박 후보자는 “바이오, 원자력, 사이버, 우주 등 ‘뉴프런티어’ 분야에서 한미 간 경제안보·기술동맹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향후 일본과의 관계에 대해선 “올바른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공동의 이익·가치에 부합하는 미래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 현안 문제에 대한 합리적 해결을 모색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번영, 글로벌 과제 해결에 함께 기여하는 실용적인 협력관계를 만들어가겠다”며 한미일 3국 협력을 증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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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자는 “(중국과의) 균형 있는 정상외교를 실현하고 고위급 대화를 정례화하겠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