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6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로 확정된 후 지지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강추캠프 제공)2022.4.26/뉴스1
6·1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강기정 예비후보는 26일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시민만 보고 가겠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이날 당선 소감을 통해 “당심과 민심이 강기정을 택한 이유는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 달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남은 기간 준비된 사람, 정책, 미래비전을 어떻게 잘 다듬고 깎아 원석을 보석으로 만들 것인지가 중요하다”며 “경청과 소통을 기반으로 한 빠른 추진력과 풍부한 인적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정무적 리더십도 잘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 12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 1년8개월을 하면서 가장 신이 날 때는 ‘세상 심부름’을 할 때였다”며 “이제 ‘광주 심부름’을 하며 시민들이 꿈꾸는 새로운 광주시대를 열겠다. 역사를 혁명했던 광주에서 ‘내 삶’을 혁명하는 광주로, ‘더 큰 광주’, ‘누리는 광주’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명확한 미래 비전 제시를 통해 시민들의 갈증을 해소하려 했다”며 “청와대 정무수석과 독일 유학을 하면서 대한민국 속 광주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타 지자체와 경쟁력·미래비전을 비교·분석한 결과 민심은 ‘광주를 빠르게 변화시켜 달라’고 요구하고 있었고 이에 맞춰 ‘5+5 광주新경제지도’ 등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네거티브가 아닌 정정당당한 정책 비전으로만 승부하겠다는 원칙과 소신의 길을 걸었던 것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강 예비후보는 “많은 시민들이 지난 대선 가짜뉴스와 근거 없는 비방인 네거티브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며 “시민의 상처가 있다면 상처마저 껴안는 것이 시장의 자세라고 생각했고 외롭지만 의로운 길을 지킨 점을 좋게 봐주셨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광주는 숙제가 쌓여있다”며 “산업을 키워 일자리를 늘리는 대대적인 산업 체질 개선에 나서는 한편 기존에 해왔던 사업들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AI인공지능 선도도시, 광주형일자리 시즌2도 차질 없이 추진해 안정된 궤도에 올라서게 해야 한다”며 “수년 째 답보 상태인 군공항 이전, 어등산 개발, 지산IC 안전 문제 등도 빠르게 추진해 시민들의 갈증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