黨, 박영선에 경선 합류 요청 강원지사 후보 이광재 전략공천 경기지사 후보 4人 “이재명 지킬것”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박주민 의원·김진애 전 의원.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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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2일 6·1지방선거 강원도지사 후보로 이광재 의원을 전략공천했다. 민주당은 또 이날 서울시장 추가 후보 접수를 마감하고 본격적인 경선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가 끝난 뒤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강원에 이 의원의 공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강원은 공천 신청자가 한 명도 없었지만 당 지도부 등은 이 의원의 출마를 설득해 왔다. 이 의원은 전날(21일) 강원특별자치도 지정, 광역고속철도(GTX) 강원 연장 등 5개 항목에 대한 지도부의 지원을 약속해 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극심한 당내 갈등을 부른 서울시장의 경우 송영길 전 대표, 박주민 의원, 김진애 전 의원 등 3인의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다만 민주당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경선 합류를 요청하기로 했다. 박 전 장관이 합류할 경우 4인 경선, 그렇지 않으면 3인 경선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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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 투표는 이날부터 시작됐다. 김동연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민석 조정식 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 등 4파전으로 치러지는 경선은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27일부터 30일까지 1, 2위 후보 간 결선 투표를 한다.
전날 열린 TV토론에서 네 후보 모두 ‘이재명 지키기’에 집중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제 정치가 바뀌어야 하고 그 첫 번째가 기득권 깨기”라며 “이재명 고문과 대선 기간 함께 정치교체에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조 의원도 “민주당을 지키며 선당후사하고 이재명과 함께하며 고비마다 곁을 함께한 사람”이라고 했고, 안 의원 역시 “경기도를 지킬 사람이 누구이고 이재명을 지킬 사람이 누구인지 명확해졌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