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왼쪽), 국민의힘 유정복 전 인천시장.©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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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현 인천시장과 유정복 전 시장의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22일 인천 정가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2일 유 전 시장을 6·1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이로써 박 시장과 유 전 시장의 불꽃 튀는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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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비슷한 경력을 가지고 있지만 정치적 선택은 달랐다. 두 사람 다 인천에서 출생했고 제물포고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합격 후 공직생활을 하다가 정치에 입문했다. 유 전 시장이 제물포고·행정고시 1년 선배다.
박 시장은 해양수산부 근무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장관으로 취임하면서 인연을 맺었고 이후 노무현정부 청와대 인사수석을 지냈다. 자신을 뼈속까지 친노인 ‘뼈노’라고 얘기한다.
2012년 19대 총선 때 인천 남동갑에 출마해 금배지를 달았으며 20대 총선에서도 승리, 재선에 성공했다. 2018년 국회의원을 그만두고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유 전 시장은 2007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비설실장’을, 2012년 대선에서는 ‘박근혜 캠프 총괄직능본부장’을 각각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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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가는 이번 선거도 지난 선거와 마찬가지로 ‘친문 대 친박’ 대결 구도가 또 구축될 것으로 본다.
지난 선거에서는 ‘박근혜 탄핵 정국’ 탓에 ‘친박’ 유 전 시장이 수세에 몰렸지만 이번에는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