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트렌드]신세계百 경기점 스트리트패션관 MZ세대 타깃 40여개 브랜드 입점 현대百-롯데아울렛, 골프행사 진행
백화점들이 코로나19의 엔데믹(풍토병) 전환에 맞춰 야외 활동을 늘리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타깃 상품군을 늘리고 있다. 백화점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한 2030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를 입점시키고 매장 인테리어도 ‘젊게’ 바꾸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은 이달 스트리트패션전문관인 ‘플레이그라운드’ 매장을 열면서 2020년부터 이어온 2년간의 리뉴얼을 마무리한다고 17일 밝혔다. 1500평 규모의 플레이그라운드 매장은 MZ세대들에게 인기가 좋은 4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2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디스이즈네버댓, 커버낫, 컴젠 등 20여 브랜드를 선보이는 등 영패션 65%를 신규 브랜드로 채웠다.
신세계백화점은 매장 인테리어도 젊은 세대들의 핫플레이스인 서울 마포구 연남동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공들였다. 기존 백화점과는 달리 에어컨과 공조관이 훤히 보이는 노출 천장으로 개방감을 살렸다. 리뉴얼을 시작한 2020년 11월 대비 지난달 2030 매출 비중은 30% 가까이 늘었고, 지난달 오픈한 W컨셉 오프라인 매장 역시 한 달간 2030세대 고객 방문 수가 2배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은 “경기 남부 외에도 서울, 충청에서 찾아오는 고객이 30%에 달하며 경기 남부 랜드마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