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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이번엔 아들 병역 의혹…“척추질환 탓 사회복무” 해명

입력 | 2022-04-15 15:14:00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아들이 현역 판정 5년만에 사회복무요원으로 판정받은 이유에 대해 “척추질환 판정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청문준비단)은 15일 오후 설명자료를 내고 “2010년 11월 22일 첫 신체검사에서 2급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대입 준비 및 학업 등으로 인해 대학 2학년이었던 2013년 9월 척추협착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정 후보자 아들은 지난 2010년 11월 병역판정 신체검사에서 ‘현역’ 대상이라는 결과가 나왔지만 5년 뒤인 2015년 11월 재검사에서는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으로 판정이 뒤바뀌었다.

정 후보자의 아들은 2019년 2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대구지법에서 군 복무를 했다.

정 후보자 측은 병역법에 따라 5년이 지난 후 재검사를 받은 결과이기 때문에 병역 기피와는 거리가 멀다는 입장이다.

청문준비단은 “2015년 10월 재병역판정 검사를 받도록 통보 받아 11월6일 두 번째 신체검사를 받기 위해 척추질환 진단서를 갖고 신체검사장으로 갔다”며 “병역판정의사가 척추질환을 확인하기 위해 다시 CT를 찍어 직접 확인한 후 4급 판정을 받았다”고 절차를 밝혔다.

그러면서 “장관후보자 아들의 사회복무요원 배치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자는 지난 10일 지명 이후 과거 본인이 쓴 신문 칼럼의 성 인지 감수성 논란과 두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학 ‘아빠찬스 논란’ 등 연일 논란에 직면하고 있다.

정 후보자 복지부 청문준비단은 지난 11일부터 5일간 총 10건의 설명자료를 내며 관련 의혹을 해명했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