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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수완박’ 평검사들도 움직인다…19일 전국 회의 열고 대응방안 논의

입력 | 2022-04-14 18:16:00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모습. 2022.3.16/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전국 평검사들이 다음 주 평검사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일선 검찰청 평검사들이 19일 오전 대검찰청에서 전국 평검사 회의를 열고 검수완박과 관련해 논의한다.

이번 회의는 대전지검 평검사들이 12일 검찰 내부망에 전국 평검사 대표가 모여 검찰 수사권이 폐지될 경우 겪을 부작용과 범죄 은폐 가능성 증대 등을 논의하자고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다만 전국 평검사 2000여명이 모두 모이는 방식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각 검찰청의 평검사 수석 등 대표가 모이는 방식으로 회의가 조율될 것으로 알려졌다.

200명 이상의 검사가 소속된 국내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도 수석 평검사를 비롯해 5~10명 정도가 참석할 예정이다. 누가 참석할지는 평검사끼리 직접 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오수 검찰총장이 이날 국회를 찾아 검수완박 입법 저지 필요성을 설명하고 대검 반부패강력부도 브리핑에서 검찰 수사권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는 등 검찰이 총력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