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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군회장에 신상태 前부회장 당선… 창립 70년만에 첫 非장성 출신

입력 | 2022-04-14 03:00:00

신상태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신임 회장(오른쪽)이 13일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75차 정기전국총회에서 김희중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받은 당선 통지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제공


예비역 육군 대위 출신인 신상태 전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 부회장(71)이 13일 제37대 향군 회장에 당선됐다. 1952년 향군 창립 이후 비(非)장성 출신이 회장에 당선된 건 70년 만에 처음이다.

신 신임 회장은 이날 비대면 전자투표 결과 대의원 359명 가운데 252표를 얻어 약 70.2%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상대 후보였던 김진호 현 향군 회장은 107표(득표율 29.8%)를 얻었다. 신 신임 회장은 육군3사관학교 6기 출신으로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부동산학 석사 및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향군 34, 35대 부회장을 지낸 바 있다.

공식 취임 후 그는 4년간 향군을 이끌게 된다. 신 신임 회장은 인사말에서 “튼튼한 한미동맹의 기초 위에 튼튼한 안보 지원, 전문경영인 체제로 성과 위주의 경영 추구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