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가운데)이 일본 해상자위대 함선들과 동해 공해상에서 연합훈련을 하고 있다. (미 7함대 제공)© 뉴스1
광고 로드중
미국 해군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이 동해 공해상에서 일본 자위대와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미 해군 제7함대사령부는 13일 ‘링컨’함과 이지스 순양함 ‘모빌베이’·구축함 ‘스플루언스’가 동해에서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곤고’ ‘이나즈마’와 함께 훈련하는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미 해군 7함대는 일본 요코스카(橫須賀)에 본부를 두고 있다.
광고 로드중
미 해군 항모가 동해에 전개된 건 북한의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가 잇따랐던 지난 2017년 11월 이후 4년5개월 만이다.
당시엔 ‘로널드 레이건’ ‘시어도어 루스벨트’ ‘니미츠’ 등 3척의 미 해군 항모가 동해에서 우리 해군과 합동군사훈련을 하는 등 대북 무력시위를 벌였다.
링컨 항모전단의 이번 동해 훈련에도 북한에 대한 경고 의미가 있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북한은 지난달 24일 ICBM 시험발사를 4년여 만에 재개했으며, 2018년 5월 ‘폐쇄’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소재 핵실험장 내 지하갱도 복구에도 나서 추가 핵실험을 준비 중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광고 로드중
그러나 링컨 항모전단이 이번에 동해에서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