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1시32분쯤 제주 마라도 남서쪽 약 370㎞ 해상에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대 소속 헬기(S-92)가 추락해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22.4.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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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먼바다에 추락한 해경 헬기를 인양하는 작업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9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광역구조본부에 따르면 해경과 해군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제주 마라도 남서쪽 약 370㎞ 인근 해역에서 해저 58m에 있는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대 소속 헬기(S-92) 동체를 인양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해군 잠수사가 헬기 동체에 와이어를 설치하면 해군 광양함의 크레인을 이용해 헬기 동체를 갑판 위로 끌어올릴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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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과 해군은 야간에 재차 수중 작업을 벌이는 것은 위험하다고 판단해 10일 오전에 다시 와이어 설치 등 인양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헬기 동체는 해군 광양함에 인양되는 대로 부산에 있는 해양경찰정비창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해경은 이송 완료까지 하루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8일 오전 1시32분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 남서쪽 약 370㎞ 해상에서 발생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헬기(S-92) 추락 사고 개요.(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22.4.8/뉴스1
한편 전날 오전 1시32분쯤 제주 마라도 남서쪽 약 370㎞ 인근 해상에서 남해해경청 항공대 소속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헬기에 타고 있던 해경 3명이 순직하고 1명이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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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대만 해역에서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예인선 ‘교토1호’ 선원 수색작업을 돕기 위해 해경 경비함정 3012함에 중앙특수구조대원 6명을 내려준 뒤 제주국제공항으로 복귀하려고 이륙한 지 불과 30~40초 만에 변을 당했다.
(제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