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이상 지속돼 온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국가비상사태령’이 끝날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은 코로나19 규제의 근거가 된 ‘국가비상사태령’이 이날 자정을 기해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가 해제되면 몇 가지 규정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코로나19 규제들이 없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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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산업화된 나라이지만 보고된 감염자와 사망자 수에 있어서는 최악의 타격을 입었다.
그 탓에 2020년 3월부터 국경폐쇄 등 비상사태령을 도입했다. 이후 술·담배 판매 금지 등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록다운(봉쇄)을 상당 기간 유지했다가 지난해 10월부터는 가장 낮은 1단계 록다운 상태로 전환됐다.
다만 라마포사 대통령은 코로나19는 여전히 국민 사이에 존재한다며 앞으로 30일간 실내 마스크 착용, 실내·외 시설 수용 인원 제한 등의 임시조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따.
이후, 현재 공공 협의 대상인 보다 영구적인 규제 조치가 정부로 하여금 향후 코로나19를 관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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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