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4일 서울시장 선거 출마 여부와 관련해 “2~3일 내 결론을 내려야 할 상황인 것 같아 막바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출마를 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 출마한다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출마를 할 것인지 등에 대해 해명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선 “상당히 많은 (서울 지역) 의원들이 반대하는 것 같다”며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우선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던 지도부가 특별한 이유 없이 복귀한단 것도 이해가 안 되고, 원래 서울지역 출신도 아니고,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용퇴론이라는 부분하고도 좀 안 맞아 반대 의견들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송 전 대표가 원래 안 나오려다 나오게 된 것이냐. 스스로 (출마를) 원하는 마음이 있었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는 “아는 사람은 좀 안다. 평가하기 나름인 것 같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여러 사람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경선을 통해서 붐업이 돼야만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며 “시기와 상황적으로 봤을 때 좋은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 명이 나와서 붐업이 된 가운데서 지선을 치러야 그나마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 사진공동취재단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