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소재 뮤지컬 ‘K팝’서 주연 각본 등 핵심 부분 한국계가 맡아
“K팝 ‘아이돌’이 돈을 잘 벌고 즐거운 직업만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루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배우로 서기까지 16년이 걸렸다. K팝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영광”이라면서 “K팝 아이돌에 가려진 이면성, 아이돌이나 한 그룹이 탄생하기까지 걸리는 노력과 시련 등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맘마미아’ ‘인 더 하이츠’ 등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 인지도를 높인 그는 신인의 각오로 ‘K팝’ 오디션에 지원해 주연 ‘무이’ 역할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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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본은 한국계 극작가 제이슨 김이 썼고, 역시 한국계인 헬렌 박이 공동 작곡가로 참여했다. 한국계 미국인이 각본, 작곡 등 핵심 부분을 담당한 작품이 세계 뮤지컬계의 본고장인 브로드웨이에서 선보이는 것은 그야말로 이례적인 사건으로 꼽힌다.
뉴욕=유재동 특파원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