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100년을 이끌 건설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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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측면에서는 주택 분야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R114와 한국리서치가 실시하는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조사에서 3년 연속 9위를 차지한 우미건설의 주택 브랜드 ‘린’을 앞세워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에 주택을 공급한다. 수도권 단지로는 후분양으로 진행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경기 파주시 파주운정3차 A-33블록 522채, 경기 화성시 화성비봉 B4블록 798채, 인천 검단7차 AB17블록 875채 등을 시장에 선보인다. 부산·경남권에서는 경남 양산사송 C2블록 688채를 시작으로 부산 장안 B-1블록 419채, 부산 에코델타 27블록 886채 등을 공급한다.
작년은 우미건설의 대형 수주 실적이 돋보였던 한 해였다. 지난해 5월 우미건설 컨소시엄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발주한 ‘마곡 서울식물원 서측 명소화부지 민간사업자 공모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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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는 우미건설이 속한 컨소시엄이 약 2조1600억 원 규모의 국내 최대 민간투자사업인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35만 m²의 부지에 전시·컨벤션, 야구장 등 스포츠·문화시설과 이를 지원하는 업무·숙박·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프롭테크 등에 대한 투자도 이어갈 계획이다. 우미건설은 부동산중개 플랫폼 직방이 세운 ‘프롭테크(Prop-tech·부동산과 기술의 합성어)’ 특화 IT전문 투자회사 ‘브리즈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벤처펀드에 2020년 100억 원을 출자했다. 브리즈인베스트먼트는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등 다양한 프롭테크 분야의 기업들에 투자하고, 후속 투자와 협력사업 연결까지 체계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그 외에도 3차원(3D) 공간데이터 플랫폼 ‘어반베이스’, 부동산 관련 핀테크기업 ‘카사코리아’, 3D 디지털 트윈 제작기술을 가진 ‘큐픽스’, 증강현실(AR)·확장현실(XR) 메타버스 개발사인 ‘애니팬’ 등의 프롭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배영한 우미건설 대표이사는 “우미건설은 고객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에 몰입하면서 선도적인 일류 종합부동산회사라는 비전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