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중소기업 근로자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퇴직연금을 지원한다. 해당 중소기업 및 근로자가 각각 월 5만 원씩을 적립하면 전주시가 5만 원을 추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전주시는 매년 200명씩 3년 동안 600명에게 혜택을 줄 예정이다.
올해 노동자 200명을 선정해 시범 실시한 뒤 만족도 등을 분석해 지원 업종과 대상자 수를 늘릴 방침이다.
대상은 직원 30명 이하의 제조업체에서 2년 이상 일한 근로자다. 기업과 근로자 모두 지방세 체납이 없어야 한다. 28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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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전주시장은 “일자리는 개인과 가정, 지역을 지키는 일종의 사회적 방파제”라며 “중소기업의 숙련된 근로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