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자호 피카프로젝트 공동대표가 18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폭로한 국민의힘 인사들과의 14일 회식 사진. 왼쪽부터 송 공동대표, 국민의힘 구자근, 김병욱, 윤상현 의원. 송자호 공동대표 블로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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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국회의원 3명과 당 관계자들이 14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방역수칙을 어기고 술을 마신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송자호 피카프로젝트 공동대표는 18일 자신의 블로그에 ‘국민의힘은 정신차리십시오’라는 글과 사진을 올려 이런 내용을 폭로했다. 송 공동대표가 올린 사진에는 윤상현 구자근 김병욱 등 국민의힘 의원 3명을 포함해 9명이 술을 마시는 모습이 담겼다. 촬영자까지 포함하면 참석자는 총 10명으로 사적모임 제한 인원(6명)을 4명 초과했다.
지인 초대로 합석했다는 송 공동대표는 “제가 본 국민의힘 모습은 엄청난 실망 그 자체였다”며 “모범을 보여야 하는 의원들과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들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고 회식을 하는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적었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위반 사실이 있는 사람들과 해당 식당에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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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