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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복귀설로 끝난 심은하…스타트업 홍보에 이용당했나

입력 | 2022-03-17 11:33:00


 배우 심은하(50)의 복귀설은 이번에도 뜬소문에 그쳤다. 20여 년만에 드라마에 출연한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심은하가 직접 나서서 부인했다. 일각에서는 스타트업 바이포엠스튜디오가 투자·홍보를 위해 ‘심은하 이름을 이용한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심은하는 지난 16일 “복귀설은 사실무근”이라며 “바이포엠스튜디오라는 회사 이름은 들어본 적도 없다. 허위보도 관련 법적대응을 검토하겠다. 부디 무분별한 추정 보도는 삼가해주길 부탁 드린다”고 청했다.

전날 한 매체는 심은하가 바이포엠에서 제작하는 드라마 출연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작품 출연을 합의했다며 심은하와 바이포엠이 직접 만난 것처럼 설명했다. 조만간 작품, 촬영 시기 등을 조율해 늦어도 하반기에는 복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포엠 역시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바이포엠 관계자는 뉴시스에 “심은하씨 드라마 출연 관련해서는 확정된 사항이 없다”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은 맞다. 현시점 계약은 협의 진행 중인 단계다. 작품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심은하가 복귀설을 부인하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바이포엠 유귀선 대표와 고위 관계자들은 연락을 받지 않았다. 직원들 역시 “담당이 아니라서 알지 못한다”며 답을 피했다.

바이포엠은 2017년 광고대행업으로 시작했다. 2017년 출시한 ‘티트리트’ 여우티, 이너뷰티 브랜드 ‘푸디트’ 등으로 주목 받았다. 흥행 드라마 ‘연애의 발견’(2014) ‘또 오해영’(2016) ‘멜로가 체질’(2019) ‘나의 아저씨’(2018) 등의 원작인 웹툰 지적재산권(IP)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트로트 가수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예능 제작사 스튜디오지스타를 설립했다.

심은하 복귀설 첫 보도 당시 ‘바이포엠 신작에 출연한다’고 나와 바이럴홍보 기사가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한 관계자는 “아니면 말고 식으로 흘린 것 같다”면서 “심은하가 오죽하면 직접 법적대응을 검토하겠다고 했겠느냐. 투자·홍보 등을 위한 보도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심은하는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1993) ‘마지막 승부’(1994) ‘청춘의 덫’(1999),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감독 허진호·1998) ‘미술관 옆 동물원’(감독 이정향·1998) 등에 출연했다. 2000년 영화 ‘인터뷰’(감독 변혁)를 끝으로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2005년 지상욱(57) 국민의힘 산하 정책연구소인 여의도연구원장과 결혼했으며 두 딸 수빈(16), 하윤(15)을 뒀다.

그동안 심은하 복귀설은 여러 차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복귀가 마치 사실인 것 마냥 포장 돼 연예계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2010년 대형 기획사와 계약했다는 소문도 돌았지만, 복귀는 이뤄지지 않았다. 2016년 두 딸이 영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에 특별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장학수’(이정재) 부대의 맏형 같은 존재인 ‘남기성’(박철민) 딸로 등장했다. 지상욱과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 정태원 대표 친분으로 카메오 출연이 성사됐다. 당시 심은하는 경남 합천 촬영장에 동행해 두 딸을 보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심은하는 결혼 후 육아와 내조에만 전념했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상욱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됐을 때 함께 했다. 당시 지상욱은 “집사람은 나를 지지하고 도와주는 가장 큰 후원자이자 친구다. 정치인 지상욱 아내라기보다 남자 지상욱 아내”라면서 “항상 후원해줬기 때문에 열심히 뛸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지상욱 미래통합당 중구성동구을 후보가 출마했을 때 동반 유세를 했다. 심은하는 ‘지상욱 배우자’라고 적힌 점퍼를 입고 거리로 나서는 등 선거운동을 지원했지만, 지 후보는 재선에 실패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