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 씨 유튜브 갈무리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760만 명을 넘어섰다. 국민 7명 중 1명이 확진 이력을 가진 셈. 전문가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경우 강한 면역력을 갖추는 건 맞지만 감염 예방을 보장하는 건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62만9275명이다. 전날보다 무려 40만741명이 증가한 숫자다. 최근 1주일간(10~16일) 신규 확진자는 32만7532명→28만2978명→38만3658명→35만184명→30만9782명→36만2329명→40만741명으로 28~40만 명대를 기록 중이다.
서울 송파보건소에서 시민들이 PCR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동아일보DB
그러면서 “(확진 판정으로 자연 면역 체계가 생긴 사람도 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감소하는 측면이 있다”며 “새로운 변이가 등장을 해서 변이가 많이 이루어진다면 감염을 통해 획득한 면역의 효과가 더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전날 채널A와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도) 델타크론이라든지 또 스텔스 오미크론에 대해서는 또 감염될 수가 있다”며 “‘절대 감염이 안 된다’라는 좀 과신은 안 하시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