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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어렵게 승기를 잡은 국민의힘이 6월 지방선거 준비에 시동을 걸었다. 대선 기간 지방선거 관련 발언을 함구하던 국민의힘 지도부는 15일 시도당위원장 회의를 열고 본격적으로 공천 개혁안을 논의했다.
이준석 당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회의에서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 개별적으로 시도당위원장들의 의견을 듣는 것보다는 모두 모인 자리에서 한 번 상의해보자는 취지”라고 회의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 지방선거에서는 일부 지역의 경우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의 의중에 따라 투명하지 못한 공천이 이뤄진 부분도 있었기 때문에 당원의 사기가 저하되고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경우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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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특히 국민의당과의 합당이 예정된 만큼 국민의당 출신 인사들에 대해서도 공정한 공천 경쟁을 허용하기 위해 이번에는 합리적인 경쟁 공천 방안을 설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 대표는 이날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번 대선 결과를 보면 지방선거에서도 여전히 격전이 예상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며 “그만큼 겸허하게 이 문제에 대한 접근을, 진지한 자세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초기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6·1 지방선거야말로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여기서 우리가 전국적 지지를 얻고 압승해야만 국정운영의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더욱 결연한 자세로 선당후사의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대한민국과 우리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인 발전을 위해 해야 될 공적 임무에 더 충실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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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