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에서 모두발언을 마친 뒤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장승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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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새 정부 5년 밑그림을 그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7개 분과로 구성된다.
11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기획조정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경제1(경제정책·거시경제·금융) △경제2(산업·일자리) △과학기술교육 △사회복지문화 등 7개 분과로 인수위를 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국민통합특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 대응 태스크포스(TF), 청와대 개혁 TF가 운영될 예정이다. 청와대 개혁 TF는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광화문 청사로 이전하는 문제 등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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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원이나 인수위 대변인 등 인선에 대해선 향후 결정될 인수위원장과 논의해 다음 주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장 실장은 “의원들의 경우 검증이 된 분들이기에 (크게) 검증은 필요 없을 것”이라며 “국민이 잘 모르시는 분들, 인수위가 2개월 정도 짧게 굴러가지만 어떤 분들인지 국민이 궁금하시니까 조금의 검증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수위 사무실과 당선인 사무실로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과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두 곳으로 확정했다. 두 연수원의 거리는 차를 타고 5∼6분 정도 걸린다. 장 실장은 “당선인께서 인수위와 떨어지지 않고 일하기를 바라고 계신다”며 “당선인과 인수위가 같이 쓸 수 있는 곳으로 최대한 좁혀서 이 두 곳으로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사무실을 각각 어떻게 배치할지는 행정안전부와 논의 중이다.
인수위 현판식 시점에 대해선 “박근혜 정부 인수위가 아마 2주 걸렸다. 2주보다는 당기겠다”고 전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