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경기도 내 한 화장시설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유가족이 보는 앞에서 코로나19로 숨진 고인의 관을 이송하고 있다. 2021.12.22/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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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계절적인 요인 등으로 사망자 발생이 증가하면서 화장시설 수급이 부족해지자 정부가 화장시설 운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11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최근 화장시설 수급이 부족해 화장 예약이 어려워 사망 후 3일차에 화장을 못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 3월 4일에 전국 60개 공설 화장시설의 운영시간과 화장회차 확대, 예비화장로 추가운영 등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화장시설이 부족해진 주요 원인으로는 동절기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사망자 증가와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사망자 증가를 꼽았다. 최근 3년간(2018~2020) 일평균 화장건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 12월부터 화장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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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는 “기존 화장로 1기당 1일 평균 3.3회 가동(사망자 1000명 화장)하던 것을 1일 평균 4.3회까지 늘려 최대 1300명의 화장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전국적으로 부족한 화장시설 추가 확충 및 운영개선 등을 통해 매년 증가하는 사망자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