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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표심 갈렸다…‘이대녀’는 이재명 vs ‘이대남’은 윤석열

입력 | 2022-03-09 20:14:00

지상파 방송 3사, 공동 출구조사 발표
4050세대 ‘이재명’…60대 이상 ‘윤석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달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TV 토론회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9일 실시된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각각 4050세대와 60대 이상에서 더 높은 득표를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날 오후 7시 30분 투표 종료 후 발표된 KEP(KBS MBC SBS) 공동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는 40대와 50대에서 윤 후보보다 더 높은 득표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40대의 경우 이 후보는 60.5%, 윤 후보는 35.4%로 조사됐다. 50대 예상득표율도 이 후보 52.4%, 윤 후보 43.9%로 나타났다.


반면 윤 후보는 60대에서 64.8%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후보의 60대 예상득표율은 32.8%로 조사됐다.


이어 70대 이상에서는 윤 후보가 69.9%, 이 후보가 28.5%를 득표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젊은 투표층인 2030세대에선 접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20대 이하 예상득표율은 이 후보 47.8%, 윤 후보 45.5%로 나타났다. 30대의 경우는 이 후보 46.3%, 윤 후보 48.1%로 조사됐다. 20대와 30대에서 두 후보의 격차는 각각 2.3%포인트, 1.8%포인트로 나타났다.

하지만 20대 남성 표심과 20대 여성 표심은 확연하게 갈렸다.


이른바 ‘이대남’(20대 남성)으로 불리는 20대 이하 남성 중 58.7%가 윤 후보를 선택했고, 이 후보를 지지한 20대 남성은 36.3%였다.


반면 ‘이대녀’(20대 여성)의 표심은 달랐다. 20대 이하 여성 중 58.0%는 이 후보를 뽑은 것으로 예측됐고, 윤 후보는 선택한 20대 이하 여성은 33.8%였다.


성별로 보면 여성 유권자는 이 후보를 지지하고, 남성 유권자는 윤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 유권자의 50.1%는 윤 후보를 지지했고, 46.5%는 이 후보를 선택했다. 여성 유권자의 경우 49.1%는 이 후보를 선택했고, 46.6%는 윤 후보를 지지했다.


이번 출구조사는 지상파 방송 3사가 코리아리서치, 입소스코리아, 한국리서치 등 3개 기관에 의뢰해 전국 330개 투표소에서 유권자 7만3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0.8%포인트다. 


고성호 기자 sung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