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5일 동해안을 비롯한 강원 곳곳을 휩쓴 산불 대부분이 꺼지지 않은 채 야간 대응 체제로 전환됐다. 강릉·동해 산불을 비롯, 울진·삼척 산불, 영월 산불은 아직 주불을 진화하지 못한 채 이튿날 밤을 맡게 됐다. 사진은 4일 강원도 산불 화재 지역에서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대원이 지상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산림청 제공) 2022.3.5/뉴스1 © News1
산림당국에 따르면 울진·삼척 산불현장을 비롯, 강릉 옥계·동해, 영월 산불 현장에 헬기 헬기 90대와 진화인력 1만3000명을 투입해 주불 진화작전을 다시 시작했다.
울진·삼척 산불현장에 헬기 51대가 투입되고 강릉 옥계·동해 현장에 28대, 영월 현장에 11대가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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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울진과 삼척, 강릉지역에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화재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된 5일 새벽 강릉 옥계 인근 산불이 강한 바람에 번지고 있다. (산림청 제공) 2022.3.5/뉴스1 © News1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로 울진·삼척지역 463개소, 강릉·동해 87개소의 시설물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강릉 95명, 동해 580명의 주민이 인근 대피시설로 대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산불진화를 위해 가용한 지상·공중진화자원을 총동원할 계획”이라며 “신속 정확한 상황 판단 아래 유관기관 합동·공조를 통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릉=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