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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놀즈 12억·라쿠텐 회장 104억…우크라 위해 모금 나선 유명인사들

입력 | 2022-02-28 16:08:00


라이언 레이놀즈

미국 유명배우 라이언 레이놀즈(46)와 숀 펜(62), 미키타니 히로시(三木谷浩史·57) 일본 라쿠텐회장 등 전 세계 유명 인사들이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미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암호화폐 모금을 시작한 우크라이나 정부는 25,26일 양일간 1210만 달러(약 146억 원)의 기부금을 모았다고 밝혔다.

영화 ‘데드풀’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레이놀즈와 미드 ‘가십걸’의 주인공인 그의 부인 블레이크 라이블리(35)는 27일(현지 시간) 인스타그램에 “수많은 우크라이나 국민이 고향을 떠나 피신하고 있다. 이들은 보호가 필요하다”며 유엔난민기구에 100만 달러(약 12억 원)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숀 펜

영화 ‘아이 엠 샘’ 등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겸 감독 펜 역시 우크라이나 상황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하기 위해 교전이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체류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러시아가 침공이 시작된 24일 “펜이 침공을 알리기 위해 키예프로 왔다. 용기와 정직을 보여준 그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펜은 25일 성명에서 “우리가 우크라이나 홀로 싸우게 내버려둔다면 우리의 영혼도 잃을 것”이라고 전했다.

히로시 회장 또한 28일 트위터에 “우크라이나에 10억 엔(약 104억 원) 송금을 완료했다. 조금이라도 좋으니 여러분도 기부에 동참해달라”고 적었다. 그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쓴 서한도 공개했다.


신아형 기자 a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