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노동신문, “선군의 길로 다져진 힘이 최상의 무기”…김정일 찬양

입력 | 2022-02-16 09:49:00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광명성절(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 80주년을 맞아 삼지연시에서 중앙보고대회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 김여정 당 부부장을 비롯해 당과 정부의 간부들과 성, 중앙기관 책임일꾼 등이 대거 참석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인 광명성절 80주년을 맞아 그의 생애와 업적을 찬양했다. 특히 김 위원장이 선군정치로 이룬 군사부문의 업적을 크게 부각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고귀한 혁명 생애와 업적을 길이 빛내이며 주체의 사회주의위업을 끝까지 완성해나가자’ 제목의 사설을 싣고 김 위원장을 ‘희세의 정치가’, ‘절세의 애국자’, ‘자애로운 아버지’라고 치켜세웠다.

신문은 특히 그의 선군정치를 언급하며 “장군님께서 험난한 선군의 길을 끊임없이 이어가며 다져준 정치군사적 힘은 사회주의 조선의 제일국력, 최강의 무기”라고 찬양했다.

김 위원장이 제국주의자들의 횡포한 군사적 압력과 침략 책동을 제압 분쇄했고 이로써 국가의 위상이 “세계적인 군사 강국으로 급부상했다”는 자평도 했다.

신문은 이것이 ‘장군님의 혁명업적’이자 ‘크나큰 공적’이라며 “민족사적인 특대 사변들과 대비약적 성과들이 연이어 이룩된 지난 10년간의 투쟁은 어버이장군님의 혁명 생애와 혁명 업적의 위대성과 귀중함을 뚜렷이 확증해주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지난 2016년 광명성 4호 발사와 2017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시험발사 등 김정은 총비서가 이룬 10년 간 국방 분야 성과의 공도 김 위원장에게 돌리며 업적을 부각한 모습이다.

신문은 이어 “장군님의 혁명 사상은 총비서 동지에 의하여 끊임없이 심화발전되고 있으며 총비서 동지의 영도는 장군님의 혁명 생애와 혁명 업적을 길이 빛내기 위한 것으로 일관되어 있다”며 김 총비서로 이어지는 대를 잇는 충성을 촉구했다.

한편 북한은 정주년(5년, 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인 김정일 위원장 생일 80주년을 맞아 각종 행사로 성대하게 경축하고 있다. 김정은 총비서는 아버지의 고향인 삼지연시를 찾아 80돌 기념 중앙보고대회에 참석했다.

(서울=뉴스1)